박노원 장성군수 출마예정자가 “장성의 잠재력을 실질적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해 ‘부자되는 장성’을 만들겠다”며 산업·관광·행정 전반에 걸친 개혁 구상을 밝혔다.
박 예정자는 최근 남도언론인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장성은 발전 여건이 충분한데도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정체를 반복해 왔다”며 민생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 비중이 크지만 소득 정체가 이어지고, 원예·축산 분야도 타 지역 대비 규모가 작다”며 산업 구조 고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 대해 “백양사·장성댐·축령산 등 우수한 자원이 있음에도 체류형 콘텐츠와 소비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며 “장성이 ‘거쳐 가는 곳’에 머물지 않도록 숙박·체험·연계 동선을 갖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관문 장성 국가산단 유치로 일자리 창출
광주·전남 통합 논의와 관련해 박 예정자는 장성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도시와 인접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장성은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SOC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신장성 변전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산업과 동화·삼계 일대 산업단지를 연계해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예정자는 “대규모 전력과 인프라가 필요한 반면 직접 고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장점과 한계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추진 시에는 연관 산업과 후방 기업 유치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센터 기능 강화 치유·힐링 산업 연계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국립 심뇌혈관 관련 시설의 축소·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재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예정자는 “당초 구상보다 규모와 기능이 축소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치유·힐링 기능과 연구·기업지원 기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의료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 편백숲 자원을 활용한 치유 산업 육성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예산 반납은 행정 실패 집행력이 경쟁력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현 군정의 예산 집행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예산 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집행해 지역경제에 순환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배정된 예산을 쓰지 못해 반납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서 용역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방향성과 점검 없이 용역에 의존하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민 중심 행정 투명 인사·성과 보상
조직 운영 방안으로는 공직사회 혁신을 제시했다. 박 예정자는 “공무원은 상관이 아니라 군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투명한 인사 시스템과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군정 내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 사안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기강 확립과 자긍심 있는 공직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40~60대 재도전 지원 기본소득은 존엄의 문제
복지·민생 정책으로는 40~60대 ‘낀 세대’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부담을 지는 세대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직업 전환과 재도전 지원, 실패 후 재기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 구상을 밝혔다.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서는 “복지가 아닌 존엄과 생존권의 문제”라며 공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용부’ 창출을 재원 방안으로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과 관련해 현 군정의 공식 입장과 데이터센터 유치, 예산 집행 실태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남도언론인협회는 출마예정자들의 정책과 실행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를 이어갈 방침이다.